가수 이승환, 극우 유튜버의 CIA 신고 주장에 공개 제안

가수 이승환, 극우 유튜버의 CIA 신고 주장에 공개 제안

가수 이승환(58)이 극우 성향 유튜버의 도발에 정면으로 맞서며 공개 제안을 했습니다. 유튜버 A씨는 이승환이 조카 결혼식 참석차 미국에 다녀온 것을 두고 CIA에 신고해 출입국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합성'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이승환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A씨의 사진을 올리고 "CIA 신고 운운했던 유튜버의 제안을 받겠다"며 "이제 누군가는 이 거짓들의 진실을 밝혀야 할 때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환의 공개 제안 내용

• 유튜브 영구 중단: 이승환은 A씨에게 "당신이 영원히 유튜브를 하지 않는 것"을 제안하며, "돈이든 뭐든 좋다"며 원하는 제안을 하라고 했습니다.
• 미국 출입국 기록 공개: 이승환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의 'i-94'와 한국 출입국·외국인청의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 등 미국 입출국 사실을 입증하는 문서를 공개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 공문서변조죄 고소 제안: 이승환은 문서 조작 의심 시 A씨 측에서 자신을 공문서변조죄로 고소할 것을 제안하며, 무고죄로 맞고소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단,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도망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튜버의 주장과 이승환의 반박

유튜버 A씨는 최근 한국 우파들이 반미 성향 인사를 CIA에 신고하는 것이 실제로 효과가 있다며, 이승환이 좌파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합성' 인증샷을 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무지성의 반사회적 가짜 뉴스, 지긋지긋하다"며 A씨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미국 출입국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공식 문서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환의 강경 대응

이승환은 이번 공개 제안을 통해 가짜 뉴스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제 누군가는 이 거짓들의 진실을 밝혀야 할 때가 왔다"며 더 이상 허위 사실 유포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추가 정보

• 이승환은 과거에도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발언하며 소신을 밝혀왔습니다.
• 이번 논란은 표현의 자유와 가짜 뉴스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쟁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러 커뮤니티에 탄핵 찬성 연예인을 CIA, MI6(영국 해외정보국)이나 공안조사청에 신고하면 미국, 영국, 일본 입국을 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그게 가능 주한미국대사관 역시 “미국 비자 및 이민 사안은 미국 국무부와 국토안보부에서 처리한다. (CIA와 같은) 정보기관은 미국 비자 또는 ESTA(전자여행허가)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